뚝딱햄 탈출기

Week00 : 정글 입성 본문

성장일지🌲🌞/크래프톤 정글

Week00 : 정글 입성

hyrmzz1 2023. 10. 16. 21:10

Day 1 - 10/10 Tue

드디어 입소다.
사실 어제까진 그저 두려움만 가득했다. 입학시험도 완성 못했는데 복습까지 못 끝내서 입소 후 웹프로젝트에 지장이 갈까봐 .. 🥲
아빠랑 짐 싣고 광교로 올 때서야 실감이 나고 뭔가 설레기 시작했다.

오면서 생각해 본 ‘내가 희망하는 정글 생활’


1. 생활습관이 맞고 같이 있을 때 불편하지 않은 룸메
2. 열정있고 배울 점이 있는 동료들. 나는 주변인들로부터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.
3. 지치지 않는 나 자신. 5달 동안 난관에 봉착할 때도 많을 텐데, 회피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장을 보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.
들어온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지만 룸메 언니도 좋고, 대단한 정글러분들이 많아서 좋다!

입소식과 OT 때, 의장님과 원장님, 코치님들께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.

장병규 의장님이 강연 때 해주신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’나를 파악하기‘.
나의 장점, 단점, 취약점, 강점 등 매일매일 나에 대해 알아가고, 느낄 때마다 기록해야지.
합숙의 장점은 고립된 환경에서 나 자신의 성장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. 강점과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과 취약점을 보완해 더욱 발전해야겠다.

코치님이 하신 말 중에 ’정글 수료가 취업을 해결해주지 않는다‘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.
사실 아무리 좋은 과정을 거치더라도 그 과정 동안 나의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소용없을 거라 생각한다.
그래서 나는 정글에서 배우는 모든 것을 소화하고, 경험하는 것들로부터 최대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얻어가야겠다.
’현재에 집중하라‘는 말도 해주셨다. 많은 것들을 접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매사에 집중하고, 진심으로 임해야겠다. 정신 똑바로 챙기고! 이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자.

성장과 성공은 셀프니까.

그리고 코치님들이 계속해서 체력을 강조하셨다.
나는 내 체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. 나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’뒷심 부족‘도 체력 탓이 크다고 생각해 복학 전까진 헬스를 열심히 했는데 학관 헬스장 시설과 바쁜 4학년 생활에 치여 벌써 8개월째 쉬고 있다 …. ㅠ 운동을 열심히 하던 때에는 ‘내 체력이 좋아졌구나!’라는 게 직접적으로 느껴졌어서 운동의 중요성을 이미 알다마다 ,, ^^
체력이 뒷받침해 줘야 정글에서 5개월 동안 배우고, 이루어질 모든 커리큘럼을 소화해 낼 수 있을 것 같아 기숙사 지하 헬스장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 볼 생각이다. week 0 프로젝트를 마치며 드는 생각은 … 운동할 시간을 어떻게 내야 하지?

입소하자마자 미니 웹프로젝트를 시작했다.
오늘은 프로젝트 주제를 정하고, 와이어프레임을 짜고, 주제 발표를 준비했다.
3일 만에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맡아야겠다고 생각해 html, css를 맡았다. 5개의 html로 이루어져서 내일 최대한 끝내고 목요일엔 기능 구현에 참여하기로 했다.

Day2 - 10/11 Wed

프로젝트 주제 발표 때 코치님들이 말해주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명심해야 할 것들

 

  •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기능 파악 후 해당 기능 우선적으로 구현
  • 프로젝트에 리스크가 될 요인 체크
  •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을 먼저 하기
  •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. “해봤는데 안 됐습니다.” 금지!

오늘 메인 기능이 들어갈 페이지를 제외한 4개의 페이지를 다 만들고, jwt 로그인 기능 구현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려서 하루종일 html, css만 했다.


그래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, 많은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했다.

 

  • 부트스트랩과 제이쿼리를 함께 사용하니 충돌이 발생해 충돌을 해결하는 코드를 사용했다.
  • 모달창 띄우기
  • Bulma를 처음 사용해 봤다! -> 그러나 부트스트랩이 훨씬 다양한 디자인이 많은 것 같아 프로젝트에는 부트스트랩을 사용했다.
  • 로그인/회원가입 창을 만들 때 <form>을 사용했더니 input개수만큼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오류가 발생했다. 어차피 버튼에
  • js 함수를 부여해서 <div>로 수정했더니 오류가 해결되었다.
  • input readonly, disabled, 복사 붙여넣기 잘라내기 금지하는 법
  • flex, justify-content, align-item 수정의 무한 굴레 ……

코치님과의 면담도 진행되었다.

Day3 - 10/11

css는 건들수록 욕심이 생기고 ……. 프로젝트를 진행할수록 추가해야 하는 것들이 생겨 결국 나는 ….. 프론트만….. 하게 되었따.
그래도 진정한 협업을 경험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가속도 붙고, 집중도 잘되고 재밌었다.

Day 4 - 10/12 Fri

0주차 미니 웹프로젝트의 발표날이다.
능력자 팀원들을 만나 돌아가는 웹 게임을 완성했다 ! 혼자하라면 일주일은 걸렸을 텐데.
프로젝트에서 사용된 기술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공부해야겠다.

아래와 같은 피드백들을 받았다. (공통적으로)

그리고 저녁에 이루어진 첫 회식. 비몽사몽 상태로 가긴 했지만 코치님들과 한 테이블에서 이야기도 하고, 타 분반분들과 이야기도 하게 되어서 재밌고 느끼는 게 많았다.

 

코치님께 공부하며 구글링과 ChatGPT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물었다. 이를 활용하면서도 '내 공부'를 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했다.

알고리즘의 경우 풀 문제가 많으니 30분간 스스로 생각해 보고 그 이후에 검색하고, OS 과정에서는 최대한 검색 없이 스스로 해내라고 하셨다.

현업에서 프로젝트를 맡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프로젝트를 완수해야 하나 지금은 학습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나의 능력치를 키우는 게 우선이라 하셨다. 우리는 맨몸으로 모래사장을 달려야 한다 !

 

코치님께서 정글의 어떤 과정이 가장 기대되냐고 질문했을 때, 나는 최종 프로젝트가 가장 기대된다고 답했다.

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기술적으로 크게 참여를 못해 너무너무너무 아쉽기 때문이다. 3달 뒤에는 많은 성장을 해서 프론트엔드 뿐 아니라 백엔드나 핵심 기술 구현에도 참여를 하고 싶고, 더욱 큰 역할을 맡고 싶다.

부디 지금보다 성장한 나이길 바란다.

0주차를 마치며

주변에서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는 것도 좋지만, 가장 중요한 건 단단하게 중심 잡기.

흔들리지 말고, 처음 다짐과 내 목표를 되새기며 최선을 다하자.

나의 부족함을 정말 많이 느끼고 있다. 전공자라는 사실이 부끄러워질 만큼 말이다. 그래도 다행인 건 내가 나의 부족을 부정하지 않고, 부족으로 인해 주눅 들지 않는다는 거.

하우에버 ! 부족함을 느끼는 감정에 익숙해지지 말고,  동력 삼아 나의 성장 곡선의 기울기를 가파르게 만들자. 화띵 ~.~

Comments